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늘 오전 11시 그랜드 오픈을 시작한 아키에이지 워 공략 겸 리뷰를 다뤄보겠습니다. 씻고 밥 먹고 다른 일 하느라 아직도 20레벨이지만 초보 분들은 헤맬 만한 것들이 꽤 보이더라고요.
아키에이지 워 공략 겸 리뷰
저는 사전 다운로드를 한 후 11시에 맞춰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거쳐야 할 단계가 많았습니다. 일단 본인인증을 통해 기기 등록을 마친 후 서버를 선택했는데 8기가 정도 용량의 패치가 존재했습니다.
지금 기기 등록을 했더라도 나중에 앱을 지우고 다시 설치하면 또다시 반복해야 하니 조금 번거로워 보였습니다. 그래도 다계정을 최대한 방지하려면 어쩔 수 없겠죠.
아무리 화요일 오전 11시라 하더라도 워낙 인기가 많은 게임이다 보니 당연히 서버가 터질 거라 생각했는데 1섭인 진이 원활이라 쓰여있어서 선택해 봤습니다.
분명 이때까지만 해도 금방 다운로드하고 들어가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크나큰 착각이었습니다. 위에 있는 서버들은 모두 혼잡에 생성 제한이 걸려있어서 그나마 마음에 드는 아란제비아 5에 캐릭터를 생성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시골섭 좋아해서 크게 상관없긴 하지만 괜히 쫓겨난 기분 들어서 썩 좋지는 않더라고요.
제가 고른 종족은 하리하란입니다. 사실 그냥 마법사하고 싶었는데 빨리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인간이랑 비슷하게 생긴 거 아무거나 골라서 하리하란 고른지도 지금 알았습니다.
제 눈이 이상한 건지 사진이 이상하게 찍힌 건지 정령사 빼고는 비율이 조금씩 이상해 보이네요. 시골섭이지만 인게임을 보면 확실히 누이안과 하리하란이 가장 많이 보입니다.
아키에이지 워 공략 첫 번째는 바로 설정입니다. 저는 모바일이 아닌 PC로 플레이하고 있어서 대체 단축키가 뭔가 답답했는데 우측 상단에 있는 메뉴를 누른 후 환경설정으로 들어가면 기본 조작키 표시 옵션을 켤 수 있습니다.
하단에는 자동 절전 설정을 끄거나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데요. 기본은 5분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맨 아래에는 다른 플레이어에게 피격 시 절전 모드를 해제할 수 있는 옵션도 존재합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중간중간 보라색 퀘스트가 등장하면서 스캔을 하라고 시키는데요. 대화는 빨리 넘겨버리는 편이라 스캔을 어떻게 해야 되나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조작키 전체 목록을 열어 스캔 키만 확인해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유용해 보이는 조작키가 많이 보였습니다. PC 기준 스캔은 R이며 화면을 통해 시도하려면 우측 중앙에 있는 조준 아이콘을 터치하면 됩니다.
왼쪽에 있는 책 모양 아이콘을 터치하면 스캔한 몬스터들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니 원하는 몹만 골라서 사냥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공간 이동서는 V, 카메라 시점 변경은 C, 자동 사냥 단축키는 F, 타겟 전환은 Tab, 내 정보 확인은 P, 대화 빨리 넘기기는 Z, 대화 스킵은 N, 화면 캡쳐는 Print Screen입니다.
길드나 함선, 무역, 던전, 해상 던전 등 다양한 메뉴도 단축키 지정을 통해 불러올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비어 있는 상태이니 우측 상단 메뉴를 터치한 후 하단에 있는 조작키 > 조작키 전체 목록을 통해 직접 설정하시길 바랍니다.
진짜 열받는 게 초반 튜토리얼 진행 시 탈것 뽑기를 하게 해 주는데 진짜 멍청해 보이는 여행용 말을 주더라고요. 더 열받는 건 다른 사람들은 현질을 한 건지 무슨 토끼도 타고 다니던데 순간 과금할 뻔했습니다.
아키에이지 워 사전예약 보상은 메뉴> 우편에서 받으시면 됩니다. 6일 안에 수령하시면 되는데 초반에 그냥 상자를 열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직 템창이 부족한 지경까진 안 왔는데 어차피 상자는 한 달 정도 남아있으니 괜히 열어서 템창 복잡하게 만드는 것보다는 처음 준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전예약 보상으로 받은 서약의 반지는 모든 공격력 1 증가와 최대 소지 무게 200 증가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요. 4월 19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획득 시 컬렉션에 넣으라고 빨간 점이 막 유혹할 겁니다.
문제는 컬렉션에 등록하면 템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에 절대 넘어가지 마시고 기한이 끝나기 전 넣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서약의 반지는 강화와 마법부여가 불가능합니다.
아키에이지 워 컬렉션은 공격, 방어, 기타, 함선, 이벤트, 즐겨찾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같은 장비를 넣더라도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원하는 효과를 고른 다음 즐겨찾기에 등록해 우선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컬렉션 재료 장비는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도 있지만 몬스터를 사냥하다 획득하는 일도 존재하는데요. 월드맵을 열면 우측에 획득할 수 있는 장비 목록이 뜨니 원하는 장비를 눌러 자동 이동할 수 있습니다.
10레벨부터는 레벨 업을 하면 스탯을 하나씩 올릴 수 있는데요. 힘, 체력, 민첩, 재주, 지능, 정신 이렇게 여섯 종류의 스탯 중 하나를 선택해 올리면 됩니다.
하나의 스탯마다 최대 30포인트까지 투자할 수 있으며 유스틴의 축복, 유스틴의 각성 아이템을 사용해 추가로 스탯을 올릴 수 있습니다. 유스틴의 축복 조각은 보석 상점에서 6,000 마일리지에 교환할 수 있으며 계정 당 매달 5회 제한이 걸려있습니다.
만약 스탯을 잘못 찍었다면 보석 상점에서 판매하는 스탯 초기화 물약을 사용하면 되는데요. 보석 상점은 우측 상단에 있는 보석 아이콘을 터치해 들어갈 수 있으며 PC 단축키는 U입니다.
보석은 현금 6,000원을 435개로 교환할 수 있는데요. 가장 큰 단위는 8,000보석으로 109,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2,180마일리지가 적립됩니다.
유스틴의 축복 조각이 6,000마일리지였으니 최소 30만 원 이상은 질러야 한다는 소리네요. 스탯 초기화 물약은 200보석에 판매하고 있으니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닙니다.
다른 모바일 게임은 초반 뽑기는 거의 확정인데 아키에이지 워는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운이 나쁜 건지 원래 궁수가 뜨는 건지...
이 직업 소환을 통해 처음 고른 종족과 직업이 아니더라도 마음에 드는 희귀 직업이 나오면 도중에 변경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다시 못 돌릴까 봐 무서워서 못해봤지만요.
10레벨이 되면 스탯을 찍을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전직도 할 수 있는데요. 아키에이지 워는 전직 시 새로운 스킬을 배우는 게 아니라 스킬북을 통해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큰 매리트가 없어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보석 상점이 열리니 과금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10렙까지 버티시길 바랍니다.
스킬북은 상인, 의뢰, 제작, 몬스터 처치 등으로 획득할 수 있지만 본인 직업의 스킬북만 드롭하는 게 아니라 무척 불편했는데요. 실제로 자동 사냥을 켜놓고 다른 곳에 갔다 왔더니 스킬북이 있길래 신났는데 다른 직업 스킬이라 화가 났습니다.
스탯을 올리려면 P를 눌러 내 정보를 연 후 하단에 있는 화살표를 눌러 스탯 설정창을 열고 원하는 스탯을 선택해 오른쪽 화살표를 누르면 됩니다.
화살표를 눌러 포인트를 투자하면 오른쪽에 변경 사항을 보여주는데요. 적용하기 위해서는 하단의 체크 표시를 눌러줘야 합니다.
화살표 왼쪽에 있는 돋보기 아이콘을 터치하면 자세한 스탯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정령사는 마법을 사용하니 지능에 몰빵하고 있습니다.
아키에이지 워에는 다른 MMORPG처럼 업적이 존재하는데요. 튜토리얼 진행 시 몬스터를 아무리 사냥해도 경험치가 오르지 않았는데 업적에는 반영되더라고요. 20레벨을 달성하면 거래소 판매와 길드가 열리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키에이지 워 전직 레벨은 10, 30, 60, 80입니다. 진행하다 보면 그로아 뽑기라고 일종의 펫을 뽑을 수 있는데요. 그로아에도 등급이 존재하며 일반 > 고급 > 희귀 > 영웅 > 전설 순서입니다.
이 뽑기도 랜덤인지 궁금한데 지나다니다 보면 꽤 다양한 그로아들을 달고 다니더라고요. 아무래도 랜덤인 것 같습니다.
아기 모오는 활력 소모 감소 3%, 활력 자연 회복 2 증가와 기타 제작 대성공률 3.6% 증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개귀엽습니다.
매일 오전 5시마다 출석 도장을 찍을 수 있는데요. 일일 보상과 함께 날마다 달라지는 보상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날에는 출석부가 추가되며 접속한 횟수에 따라 오늘의 보상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계정당 1회로 제한이 걸려있습니다.
우측 상단에 뜨는 퀘스트 창에서 오른쪽에 있는 화살표를 누르면 순간 이동이 가능한데요. 튜토리얼에서는 무료로 제공하더니 끝났다고 서운하게 돈 받네요.
여태 지켜본바로 지불 금액은 지역마다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1,000m 넘는 곳도 100m인 곳도 동일한 금액을 받더라고요.
아키에이지 워 공략에서 다루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의뢰 게시판이었습니다. 초반에 의뢰를 달성하라는 퀘스트를 주는데 어디서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지 않은 건지 제가 지나친 건지 모르겠지만 어디서 할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두리번거리다가 의뢰 게시판을 찾았는데 그냥 마을에 있으면 왼쪽 상단에 의뢰 게시판부터 시작해 잡화 상점, 매입 상점, 창고 등을 눌러 자동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창고는 보관인 다루라고 쓰여있으며 기본 20칸을 제공하고 확장할 때마다 보석을 사용해야 합니다. 의뢰 게시판을 새로 고침 하려면 1,000원을 소모해야 하며 초기화 시간은 파란 글씨로 쓰여있습니다.
참고로 회복 포션이 생각보다 더 많이 필요하니 초반에 잡화 상점에 들러 최소 1,000개 단위로 쟁여놓으시길 바랍니다.
매입 상인과 잡화 상인을 왜 나눠놓은 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잡템 혹은 장비를 판매하고 싶으면 잡화 상인 근처에 있는 매입 상인을 찾아가면 됩니다.
구입 혹은 판매 단위는 하단에 있는 숫자를 터치해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자세한 설정은 오른쪽 아래에 조그맣게 있는 계산기 아이콘을 터치하면 됩니다.
아키에이지 워에는 공간 이동서가 존재하는데요. 말 그대로 순간 이동 주문서로 원하는 지역을 등록해 놓은 뒤 공간 이동서를 사용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간편합니다.
PC 기준으로는 V를 누르면 공간 이동서를 열 수 있으며 화면에서 접근하려면 좌측 상단의 미니맵 왼쪽 가운데에 있는 아이콘을 터치하면 바로 열 수 있습니다.
자주 찾는 곳은 별 모양 아이콘을 눌러 즐겨찾기 등록이 가능하며 공유 버튼을 통해 친구, 파티원들에게 보낼 수 있습니다.
아키에이지 워는 강화 방법이 조금 독특해 보였는데요. 인벤토리에 있는 강화 주문서를 사용한 후 원하는 장비를 누르면 됩니다. 4강까지는 실패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중 강화 시스템을 통해 여러 가지 아이템을 한 번에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문제는 컬렉션 중 강화 아이템을 요구하는 것들이 있어서 스트레스받을 것 같았습니다.
아이템 정보를 확인하고 싶으면 인벤토리에서 해당 아이템을 꾹 누르거나 하단에 있는 돋보기 아이콘을 터치하시면 됩니다. 현재 장착하고 있는 아이템과 비교하고 싶을 때는 장착하지 않은 아이템 정보로 들어가 E/N이라고 쓰여있는 아이콘을 터치하면 됩니다.
또한, 굳이 NPC를 만나지 않아도 장비창에서 직접 분해, 삭제가 가능하니 관리에 유용해 보입니다. 아키에이지 워 자동 물약 설정은 환경 설정 > 조작에서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들 외에 아키에이지 워 공략을 보충하자면 퀘스트 목록이 거슬리는 경우 PC는 ], 모바일은 스캔 아이콘 옆의 양피지를 터치하면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축복받은 주문서는 일정 확률로 1~3단계를 올려주는데 1단계가 포함인 게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저처럼 무과금 혹은 소과금으로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도시섭보다는 시골섭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것 같습니다.
자동 사냥을 해놓으면 다른 사람이 처치하거나 획득한 아이템도 같이 얻을 수 있지만 프레임 드랍 현상은 물론이고 퀘스트 진행 자체가 안 되는 버그가 존재합니다.
물론 조만간 고치겠지만 대기열 등의 문제가 존재할 수 있으니 쾌적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은 시골섭 강추합니다. 아직 낮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많은데 이따 퇴근 시간이 되면 얼마나 더 붐빌지 걱정입니다.
아키에이지 워에는 직업이 무려 100개나 있다길래 선택지가 자유로운가 싶었는데 뽑기에서 나오는 게 많은 거더라고요. 원래 모바일 게임에 큰 기대를 안 하는 편이기에 꽤 재미있게 즐기는 중이지만 과금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뽑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진짜 재미있는 게임이 되겠지만 하도 뽑을 게 많고 과금 단위도 꽤 나가서 많은 분들이 리니지와 비교하시더라고요.
리니지는 플레이해보지 않았지만 확실히 과금 요소는 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처럼 무과금으로 즐기는 분들도 많겠지만 랭커까지 노리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거래소 시스템이 소위 쌀먹이라 불리는 현금 거래에 특화되어 있는 것 같다는 의견도 존재하는데요. 쌀먹이란 게임 아이템 혹은 재화를 판매해 현실에서 쌀을 사 먹는다는 용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늘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 공략 겸 리뷰에 대해 다뤄봤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꽤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곧 출시될 예정인 프라시아 전기의 과금 시스템이 얼마나 혜자냐에 따라서 유저들의 마음도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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