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해본 요리게임 중 가장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셰프 라이프(Chef Life: A Restaurant Simulator) 리뷰 겸 공략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리게임은 참 재미있는데 이상하게 수요와 공급이 매우 떨어지는 장르입니다. 그나마 쿠킹시뮬레이터가 가장 나은 요리게임이라 생각했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셰프 라이프는 쿠킹 시뮬레이터와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요리게임 셰프 라이프(Chef Life: A Restaurant Simulator)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셰프가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조리 방식이 매우 다양한 데다가 플레이팅도 직접 할 수 있어 일류 셰프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음식 그래픽도 완벽까진 아니더라도 꽤 준수한 편이라 만들다 보면 괜히 배고파지더라고요.
영상이 끝나고 나면 캐릭터 외형을 꾸밀 수 있는데요. 원하는 성별을 선택한 후 헤어스타일과 근육, 체구, 피부톤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메이크업과 눈 색상을 정하고 옷차림까지 다 고른 후에는 이름을 입력하고 시작하면 됩니다. 이름은 나중에 컴퓨터가 열리면 언제든 다시 바꿀 수 있으니 아무렇게나 정하고 넘어가도 됩니다.
셰프 라이프에서는 레벨에 따라 해금되는 레시피가 달라지는데요. 경험치를 획득해 포인트를 투자하는 방식으로 레시피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소고기와 감자를 만들게 되는데 말이 간단이지 처음 해보면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원하는 레시피를 선택하면 요리의 각 단계마다 어떤 곳에서 어떤 조리를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는데요. 요리 도중 레시피북을 계속 열어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 레시피 고정을 통해 간략한 설명을 띄워놓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정해 놓은 레시피는 오른쪽 상단에 뜨고 옆으로 넘겨가며 순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대 5개까지 고정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패드를 연결해 플레이하고 있어 키보드 마우스의 단축키는 모른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튜토리얼에서는 기본적으로 식재료가 채워져 있어 굳이 주문하지 않아도 되지만 나중에는 마켓에서 직접 주문하고 재료를 채워 넣는 과정을 매일 거쳐야 합니다.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진짜 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요리를 시작하기에 앞서 필요한 식재료를 인벤토리로 가져와야 합니다.
레시피 고정을 해놓으면 해당 요리에 필요한 재료는 저렇게 초록색으로 알려주니 일일이 확인해 볼 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셰프 라이프가 제가 플레이한 요리게임 중 최고라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바로 이 리얼함입니다. 정육점에서 막 사온 손질된 고기가 아닌 큰 덩어리째로 제가 직접 부위별 손질을 통해 요리해야 한다는 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각 부위별로 요리할 수 있는 게 달라져서 진짜 요리하는 기분이 들어 좋았습니다.
야채를 손질하는 과정도 쿠킹마마를 연상하게 만들어 아주 재미있었는데요. 쿠킹마마도 꽤 잘 만든 요리 게임이지만 아무래도 아이들 하는 게임이라는 이미지는 떨치기 힘들더라고요.
이 게임은 아이들이 하기에는 조금 복잡하고 어려운 느낌이 들어서 나이 든 제가 하기에 죄책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게 바로 디테일한 요구였습니다. 레시피에 따라 어떤 요리는 미리 예열을 해놓고 조리해야 하고 또 어떤 재료는 특정 순서에 넣어야지만 요리가 만들어지는데요.
요리마다 넣어야 하는 향신료와 양이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기분으로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감자튀김을 조리할 때는 튀김기를 예열해 놔야 시작할 수 있는데요. 다른 요리게임이었다면 굳이 신경 쓰지 않았을 법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모든 단계를 완료했다면 플레이팅 후 서빙을 하면 되는데요. 아직 처음이라 서빙할 손님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조리한 도구는 더러워져 바로 사용할 수 없으니 설거지를 해줘야 하는데요. 초반에는 설거지할 시간 아껴서 다른 도구 꺼내면 되니 굳이 시간 내서 할 일이 없습니다.
첫 튜토리얼을 마치고 나면 최대라는 여자가 찾아오는데요. 앞으로 식재료를 배달해 줄 거래처입니다. 그나저나 이름이 최대이길래 어떻게 사람 이름이 최대..? 혹시 맥스인가? 싶었는데 진짜 원래 이름이 맥스입니다.
영업을 통해 레벨이 올라가면 지식 포인트가 쌓이는데요. 이렇게 획득한 지식 포인트를 투자해 원하는 레시피를 해금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레벨이 낮아 배울 수 있는 요리가 몇 개 없지만 나중에는 배울 요리는 많은데 포인트가 부족한 상황이 생깁니다.
셰프 라이프는 다른 요리 게임들과는 달리 메뉴판을 직접 짤 수 있는데요. 어떤 메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프레스티지와 아이덴티티에 영향을 줍니다.
맨 위에 올라가는 일일 스페셜에 올라간 메뉴는 주문될 확률이 높으니 가격이 비싸고 만들기 쉬운 요리를 올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영업을 시작하려면 식재료를 주문해야 하는데요. 처음에는 가장 낮은 품질의 식재료만 구입할 수 있지만 진행하게 되면서 점점 더 높은 품질의 재료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왼쪽을 잘 보면 수입한 식자재는 빨간색 아래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는데요. 이런 상품을 주문하게 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만 책임감이 떨어지고 직원들의 사기에 영향을 끼칩니다.
반대로 두 번째 업체는 조금 더 비싸지만 5개 이상 주문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니 대량의 물품을 구입하려면 이런 부분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디자인 모드에 들어가면 주방 내부를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데요. 카탈로그에서 주문한 요리 도구를 배치할 수 있는 모드입니다.
또한, 정찬실 내부도 마음대로 꾸밀 수 있으니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 꾸며 나가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주문한 식재료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도착하는데요. 상품마다 유통기한이 존재하며 오래 두면 품질이 떨어진다고 하니 주문한 재료는 그날그날 쓰는 게 좋겠습니다.
도착한 식재료는 바구니를 들고 직접 배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하지만 저는 이런 번거로움까지 마음에 드네요.
영업을 시작하면 시간이 흐른 뒤 손님들이 들어오고 주문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왼쪽에 있는 게이지가 인내심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니 너무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도록 빠르게 서빙해야 합니다.
또 요리마다 요구하는 사항이 다를 수 있으니 자세히 확인해 보고 완벽한 요리를 해야 손님들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뇌정지가 와서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허둥거리는데 나중에 익숙해지면 복잡한 요리는 미리 저장해 놓고 여유로운 시간 관리가 가능합니다.
하루 영업이 끝나면 손님의 만족도와 매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가운 음식을 서빙하거나 요리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거나 느리게 서빙하면 낮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높은 점수를 받은 요리는 팁을 받을 수 있으니 수익을 올리려면 완벽한 서빙을 목표로 하셔야 합니다.
첫 영업을 무사히 마치고 나면 환경 설정을 통해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는데요. 고객의 인내심이 바닥나지 않는 차분한 서비스와 서빙할 고객이 줄어드는 적은 고객들, 레시피 세부 사항을 볼 수 있는 레시피 리마인더, 요리가 실패하지 않는 요리 지원까지 각종 응애 모드가 존재합니다.
저는 자존심이 상해서 딱히 뭘 켜진 않은 것 같은데 게임 도중에는 못 바꾸는 것 같더라고요. 주문 하나가 꼬이면 저도 모르게 넋이 나가버리고 그냥 다 포기해버리고 싶어 져서 차분한 서비스만 키려고 했는데 안 켜졌습니다...
컴퓨터가 해금된 뒤에는 레스토랑의 이름과 본인의 이름을 변경할 수 있는데요. 책임감도 컴퓨터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 근처에 있는 의자에서는 휴식을 취해 시간을 빨리 감을 수 있으니 식재료를 주문하고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빨리 영업하려고 사용했는데 영업 전은 메뉴에 있는 요리 미리 만들어둬야 해서 매우 바쁩니다.
참고로 미리 만들어놓은 요리는 냉장고나 워머에 보관해야 영업 시작 시 사라지지 않는데요. 워머도 냄비째로 보관해야 그대로 보존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영업 시작 전 중간중간 누가 찾아와서 퀘스트를 주는 일도 꽤 있는데요. 요청 패널을 보면 세 가지의 도전과제와 기한, 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골드 쿠폰은 식자재 무료쿠폰 같은 건가 싶었는데 많이 모으면 꾸미기 아이템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나중에는 주방 셰프를 부려서 청소, 설거지, 요리보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거 덕분에 좀 편해지나 싶었는데 부리는 것도 꽤 복잡하고 오히려 더 헷갈려서 힘들었습니다.
나중에는 메뉴의 가격대를 설정할 수 있는데요. 더 저렴한 가격은 손님들을 너그럽게 만들고 비싼 가격은 더 깐깐하게 만드니 난이도 조절용으로 사용해도 좋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고의 요리게임이라 생각하는 셰프 라이프(Chef Life: A Rastaurant Simulator) 리뷰 겸 공략을 다뤄봤는데요. 쿠킹 시뮬레이터와는 달리 3인칭 시점이라 멀미도 안 나고 매우 디테일한 요리게임이라 빠져서 플레이하는 중입니다.
호그와트 레거시 해야 되는데 다른 게임에 빠져버려서 큰일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재미있는 요리게임 추천을 해드릴 수 있어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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