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늘 12시에 막 출시된 따끈따끈한 프라시아 전기 공략 겸 솔직 후기를 다뤄보겠습니다. 넥슨 게임이라 평타 이상은 칠 거라 예상했지만 초반부터 퀄리티가 꽤 훌륭합니다.
졸려서 1시간밖에 플레이하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아키에이지 워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프라시아 전기 공략 겸 솔직 후기
프라시아 전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디테일한 커스터마이징이었습니다. 시간이 늦어 그냥 대충 설정하고 시작하려 했는데 거의 로아급으로 디테일한 커마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홀려 열심히 꾸며봤습니다.
분명 만들 때는 이보다 더 예쁠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인게임 컷신에서는 왜 거지같이 나올까요? 화가 치밀었습니다.
얼굴 외형뿐만 아니라 팔 길이, 다리 길이, 허리 두께 등등 체형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넥슨 상반기 기대작인 만큼 초반에 경쟁이 치열할 거라 예상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끔찍했습니다. 로아 초창기 때 대기열도 꿋꿋이 이겨낸 저이지만 세월 앞에 장사 없더라고요.
몰려오는 졸음을 떨쳐내며 서버를 뒤적거리다 최대한 대기열이 적은 서버를 선택했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아우리엘 1섭, 이오스 1, 시길 4가 1섭이라는데 저는 벨레이즈 3이 대기열 7명이길래 신나서 바로 생성했습니다.
어차피 사람 많은 서버를 별로 안 좋아하는 데다가 저 200명대 대기열에서 한 1분 기다렸는데 한 명도 안 줄어들더라고요. 게임은 하고 자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또 시골서버를 고르고 말았습니다.
클래스는 역시 전부터 마음에 두었던 주문각인사를 선택했습니다. 나중에 마음이 바뀌어 파티플을 할지도 모르지만 솔플로 즐기기에 탱커는 좀 힘들어 보였습니다.
저는 모든 스토리를 감상하는 편이라 튜토리얼 완료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요. 채팅창을 보면 제가 5~6 렙일 때 이미 10렙을 찍은 사람들이 꽤 보이더라고요.
중간중간 스킵 불가능한 컷신도 나오는데 어차피 다 볼 거긴 한데 왜 강제 컷신은 나올 때마다 답답한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전투 방식은 간단합니다. 다른 모바일 MMORPG처럼 자동 전투 시스템과 퀘스트 추적이 가능해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종종 등장하는 대형 몬스터는 몬스터헌터, 로스트아크를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크로스 플랫폼이지만 모바일 게임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그래픽도 꽤 준수한 편입니다.
전투 방식은 초반이라 그런지 단조롭지만 로아처럼 장판 스킬이 존재해 중간중간 수동 컨트롤을 해줘야 합니다.
프라시아 전기는 로아의 뷰포인트처럼 중간중간 명소가 존재하는데요. 오른쪽 상단에서 포즈를 변경 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뭔가 아까 만든 내 자식이 아닌 것 같아 낯선 모습이네요.
3 레벨 전까지는 스킬을 배울 수 없어 기본 공격으로만 싸워야 합니다. 이 게임은 세 개의 스탠스가 존재하는데요. 주문각인사의 경우 원소, 충전, 기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소는 기본 스탠스이며 24 레벨부터는 충전을 30 레벨부터는 기류 스탠스 스킬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스킬은 코어, 베이스, 패시브, 리액트의 네 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코어 스킬은 말 그대로 전투 시 사용하는 핵심 스킬이며 베이스 스킬은 전투를 보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단의 퀵슬롯에 장착하여 수동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액트 스킬은 전투 상황에 따라 확률적으로 자동 사용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패시브 스킬의 경우 획득 시 능력치에 상시 영향을 끼칩니다.
세계지도의 경우 튜토리얼로 상세히 설명해 주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대충 넘긴 분들을 위해 설명하겠습니다. 우측 하단에는 현재 보고 있는 지역의 정보가 나타나며 왼쪽부터 대륙, 지역, 영지 순서입니다.
좌측 상단의 범례에서는 세계지도에서 확인 가능한 위치 목록이 출력되며 필터링해 볼 수 있습니다. 좌측 하단의 T 아이콘을 누르면 세계 지도에 보이는 텍스트 정보를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그 밑에 있는 화살표 아이콘을 클릭하면 본인의 위치가 화면의 중앙에 오도록 정렬할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 두 번째 아이콘을 누르면 위치를 확인하고자 하는 대상으로 설정한 유저의 위치를 볼 수 있습니다.
상점에 방문하면 자동 주문 설정을 통해 미리 일괄 구매가 가능합니다. 우편함을 보면 사전 예약 보상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저만 그런 건지 검은칼만 주더라고요.
프라시아 전기도 아키에이지 워처럼 탐지 기능이 존재하는데요. 퀘스트 바로 아래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쿠폰 등록은 환경 설정 > 계정 > 쿠폰 등록에서 진행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계정 탭에서는 캐릭터가 어딘가에 갇혔을 때 벗어날 수 있는 긴급 탈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안심기기 등록도 가능합니다.
이 게임도 튜토리얼에서 기본 탈것을 제공합니다. 문제는 생김새가 너무 허접해서 대놓고 결제하라는 신호로 느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리니지와 비슷할 거라 예상했던 것처럼 과금 요소는 상당히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자체는 잘 만든 것 같아 저는 무과금으로 꽤 오래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0레벨이 되면 채팅 기능과 상점, 봉인전이 해제됩니다. 상점의 우측에는 크리에이터 후원이라는 탭이 존재하는데요. 유명인을 후원해 코드를 입력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11레벨쯤 되니까 드디어 튜토리얼이 끝났습니다. 처음에 서버 뚫는다고 한 5분 정도 소요하고 커마 한다고 5분 정도 쓴 거 같은데요. 게다가 스토리도 다 봤기 때문에 튜토리얼 완료까지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튜토리얼을 마치고 나면 드디어 말로만 듣던 어시스트 모드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아직 기억을 다 찾지 못했기에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해줍니다.
어시스트 모드란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지 않더라도 자동 전투를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UI를 통해 간단한 조작을 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존재합니다.
처음에는 사냥터 외 지역에서 사용 불가 상태라며 사냥터 외 지역을 지정 사냥터로 변경하라는 알림이 뜹니다. 그냥 확인 누르고 목적지 사냥터를 지정 사냥터로 변경하면 됩니다.
프라시아 전기 출시 전 어시스트 모드에 대해 들었을 때는 너무 사기라고 생각했는데요.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인지 하루에 10시간 제한이 걸려있으며 매일 5시에 초기화됩니다.
자동 정비 주문서와 어시스트 강화권은 30레벨 달성 시 열리는 시즌 패스에서 획득할 수 있습니다.
모험 가이드를 확인해 보면 개인, 협동, 결사, 월드별로 각기 다른 임무가 주어지는데요. 아직 레벨이 낮아 열리지 않았지만 10개의 일일 의뢰를 완료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보스 추적, 토벌 보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하며 결사 탭에는 더욱 많은 콘텐츠가 존재합니다. 아직 가입한 결사가 없어 아무것도 즐길 수 없네요.
프라시아 전기는 사실상 반강제적으로 결사에 가입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여겨지는데요. 그냥 조용히 게임하고 싶은 저 같은 유저들만 모아놓은 결사가 있다면 들어가고 싶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시간가량 플레이한 프라시아 전기 공략 겸 솔직한 후기에 대해 다뤄봤습니다. 게임하는데 1시간 글 쓰는데 1시간 총 2시간이 소요되었네요.
시간이 없어 자주 플레이하지는 못하겠지만 틈틈이 해보고 공략글을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과금 유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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